[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현대·기아차가 차량·IT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2008년 현대기아차가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한 곳이며, 현재까지 차량IT분야 유망 중소기업 24개 업체가 회원사로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운영 성과 발표회는 ▲차량IT융합혁신센터 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 및 경과 보고 ▲1~3기 우수 회원사의 연구개발 수행 내용 발표 및 우수 성과물 전시 ▲ 4기 회원사 인증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차량단말기에서 웹서비스 접속 및 스마트 폰과 연계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 ‘스마트 폰 활용 도난 감지 서비스’, ‘차선이탈 및 앞차추돌 경보 시스템’ 등의 양산 차량 적용을 위해 개발중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7건) 및 출원(29건)을 통해 국내 IT융합 기술 수준을 높였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청 및 통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대·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지식경제부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을 맺고, 현대엠엔소프트,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 컨설팅 ▲테스트 장비의 공동 활용 체계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인력 교류 등의 후원을 약속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차량IT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성공적인 차량IT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들의 전문역량 향상과 함께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템 발굴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성과발표와 협약식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차량IT융합혁신센터뿐만 아니라 정부와 함께 더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차량IT 융합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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