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디저트까페 팔러 개장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14일 한남동 본사 지하 1층에 디저트카페 브랜드인 '팔러(Parlour)'를 개장했다. '응접실'이란 뜻의 팔러를 브랜드명으로 삼은 이유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차 음료와 간단한 식사,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카페 팔러는 스무디음료를 주력으로 내세운 자사 브랜드 '잠바주스'와 콘셉트가 다르다. 또 레스토랑보다 가벼운 메뉴로 구성돼있어 같은 한남동 본사 건물에 있는 레스토랑 '패션5'와는 성격이 다르다. 가격은 메뉴 당 1만~2만원대이며 시간대별로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패션5처럼 한남동 본사 내 건물에서만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매장을 다른 곳에 추가ㆍ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SPC그룹은 해외에 글로벌 100호점을 내고,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밝힌터라 업계에서는 SPC그룹의 이번 새 브랜드 론칭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PC그룹의 성장세가 무섭다"며 "허영인 회장이 직접 나서서 2020년까지 세계 1위 제과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2015년까지 20개국에 1000개 매장을 열고 해외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60개국에 3000개 매장 개장, 2조원 해외매출을 달성해 SPC그룹을 세계 1위 제과제빵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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