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대위원은 17일 오전 YTN라디오에 나와 오는 5월 중순으로 예정된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와 관련해 "특별히 수도권을 대표하시는 분이면 (당대표로)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같은날 CBS라디오에서 "(4ㆍ11총선 때) 수도권에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권 민심은 왜 이런 결과를 낳았느냐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또 "수도권 20~40대의 변화 욕구를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막연하게 나이 들고 중량감 있는 사람이 당대표 한다고 (대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 가운데 이 비대위원과 김 전 비대위원이 말한 '수도권 당대표' 후보군은 남경필ㆍ정두언 의원과 황우여 원내대표 정도로 압축된다. 남ㆍ정 의원은 당내에서 '쇄신파'로 분류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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