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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자발적 참여, 여수엑스포는 성공작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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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태 전남도 부지사, "승용차 운행·바가지 씌우기 자제 등 선진적 모습에 감동"

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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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 운행 자제 등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는 떼놓은 당상이다."

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5월12일 열릴 여수엑스포의 성공예감론을 펼쳐 눈길을 끈다. 정부와 전남도 등이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국제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한 필수조건인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여수 현장을 찾아보니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여수에서 자동차를 아예 옆 도시인 순천에 두고 온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정부 차원의 '승용차 안 타기 운동'이 실시되지 않는데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배 부지사는 "차량 안 타기 운동을 하면서 여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대신 시내버스를 무료 셔틀버스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바가지 씌우기' 자제 운동도 여수의 이미지 개선과 국제 관광도시 도약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바가지를 씌워 돈 벌 생각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당장은 이익이 나는 행위겠지만 나중에 이미지가 나빠져 관광객이 다시 찾지 않게 되면 그보다 큰 손해가 없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남해안의 대표적 해양관광지인 여수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남도와 시민이 함께 하고 있다는 얘기다.
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여수시민들이나 전남도민들이 예전에 도시개발이 과도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에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부지사는 "요즘 관광객들은 안 가본 곳을 가려 한다"며 "여수 오동도에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지난해에는 완도 '슬로시티'에 30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수엑스포를 남해안벨트 관광산업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수엑스포로 KTX역사와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사회간접자본(SOC)이 크게 개선돼 연계 관광산업 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배 부지사는 "여수 인근인 하동, 남해, 진주, 부산과 연계해 이곳에서 숙박과 먹거리를 해결하고 엑스포 구경 오는 식으로 남해안 관광벨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엑스포가 끝나면 아쿠아리움, 빅오, 해양수족관, 마리나 등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으로 활용된다.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과 내년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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