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주당 95센트, 총액 2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씨티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전년동기의 주당 1달러, 총액 30억달러에 비해 2.3% 줄었다.
다만 씨티그룹은 부채와 신용거래 가치를 조정하는 신용가치조정(CVA)을 포함한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월가 예상보다 높은 1.11달러였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의 200억달러에 비해 1% 증가했다. CVA를 적용할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94억달러라고 밝혔다.
비크람 판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에 영업환경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거시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높다"며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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