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사진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국내서도 주요 포털 업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되는 사진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선보인다.
16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주요 포털 업체들이 최근 사진 애플리케이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SNS 등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이 급증해서다.
NHN이 지난달 선보인 '네이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사진 프로그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화면의 어느 곳을 터치해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 촬영도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사진을 보다 손쉽게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인물 사진을 많이 촬영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물에 특화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를 선보인 것.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사진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토리'는 지난달 출시돼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겼다. '카카오스토리'는 풍부한 사진 콘텐츠 기반의 프로필 앨범 서비스로 나만의 사진과 글로 일상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소통의 방법이 문자에서 이미지로 점차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 경쟁에 이어 사진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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