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인 STX OSV는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아이스맨로부터 해양예인특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94m에 폭 24m 규모의 이번 해양특수선은 STX OSV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H 12'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쇄빙 기능을 갖춰 극지방에서 운항이 가능하다.
STX OSV는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만든 뒤 노르웨이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3년 인도할 계획이다.
STX 측은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수주 금액이 1억달러(약 11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양특수선은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위한 특수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유전개발 플랫폼에 관련된 제반 설비 및 인력 등을 수송하는 PSV(Platform Supply Vessels)와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및 고정시키는 AHTS(Anchor Handling Tug Vessels), 해저건설작업선박을 통칭하는 OSCV(Advanced Offshore Subsea Construction Vessels)로 분류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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