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83% 증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의 특수선 건조 자회사인 STX OSV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약 162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TX OSV는 이와 함께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124억100만NOK(약 2조4517억원), 영업이익 22억700만NOK(약 4363억원),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 급증했다.
수주 실적에서도 STX OSV는 지난해 조선업황이 유럽발 금융위기의 역풍을 맞아 가라앉은 가운데에서도 총 28척, 111억1700만NOK(약 2조1359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순항했다. STX OSV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6억7500만NOK(약 3조2038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STX OSV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1.595싱가포르달러(SGD)를 기록했다.
한편 STX OSV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억6400만NOK(약 588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주총회를 거쳐 주당 SGD 10센트를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 라이테 STX OSV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주력사업인 해양작업지원선 부문에서 눈부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고유의 선박 디자인과 건조능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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