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노르웨이서 1억弗 규모 해양예인특수선 수주

▲STX OSV가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아이스맨으로부터 수주한 해양예인특수선 이미지

▲STX OSV가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아이스맨으로부터 수주한 해양예인특수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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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인 STX OSV는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아이스맨로부터 해양예인특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94m에 폭 24m 규모의 이번 해양특수선은 STX OSV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H 12'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쇄빙 기능을 갖춰 극지방에서 운항이 가능하다. AH 12 디자인은 전기 추진 방식과 디젤 추진 방식을 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하이브리드 선형이다.

STX OSV는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만든 뒤 노르웨이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3년 인도할 계획이다.

STX 측은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수주 금액이 1억달러(약 11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스맨은 해운·에너지 중심의 기업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렌토 프로젝트 파이낸스가 설립한 노르웨이 투자회사다.

한편 해양특수선은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위한 특수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유전개발 플랫폼에 관련된 제반 설비 및 인력 등을 수송하는 PSV(Platform Supply Vessels)와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및 고정시키는 AHTS(Anchor Handling Tug Vessels), 해저건설작업선박을 통칭하는 OSCV(Advanced Offshore Subsea Construction Vessels)로 분류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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