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최종 투표율이 2010년 지방선거와 비슷한 55% 선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을 전제로 "여야 중 어느 쪽에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할 정도로 의미있는 투표율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다른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우리 당에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18대 총선 때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 같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판세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은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의 투표율을 두고 '투표율이 높다 낮다'고 규정하긴 어렵다"면서 "남은 3시간 동안 유권자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18대 총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36.5%로 이번보다 5.4%포인트 낮았다. 2010년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42.3%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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