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를 찾은 김옥선(62)씨는 "점심을 먹은 후 투표를 하러 바로 왔다"면서 "아들에게도 퇴근 후에는 꼭 투표하라고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선(42)씨는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지역구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면서 "정당이나 기존 경력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딸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박지연(34)씨는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 딸과 함께 나들이를 가기 전 집 근처 투표소에 먼저 들렸다"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교육과 복지정책 등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공약을 비교해 지역구 후보를 찍고 비례대표는 평소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성북구는 유권자 39만6781명 중 13만9308명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 35.1%를 기록하고 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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