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전북 '군산지곡 쌍용 예가'아파트 778가구 모집에 2411명이 몰려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6개 타입 중 5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방 중소도시 청약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다 보니 중소도시의 새 아파트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 청약이 기존의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된 것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4월에 공급한다. 최고 29층 7개 동이며 모두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충주시 생활권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잘 갖춰있다.
LH도 4월 강원도 춘천시 동면에 '춘천 장학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560가구다. 이 아파트는 강원도청·춘천시청·법원·교육청 등 관공서와 춘천성심병원·강원대병원·롯데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만천초교·강원중고, 춘천교대 등 교육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이밖에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84~115㎡ 174가구를 이달중, 5월에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는 한라건설이 84~100㎡ 672를, 6월에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서 한양이 71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