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 논란, 플러스 마이너스 한 쪽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8일 4·11 총선 막판 판세에 대해 “현재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으로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60% 이상 투표율이 돼야 접전지에서 야권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합지에서 다 승리해야 전체 선거에서 새누리당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선대본부장은 또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100% 똘똘 뭉쳤다”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보수 세력의 단결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조건들 속에서 작은 변수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투표율 1~2% 차이가 당락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심판의 초점을 흐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오죽하면 새누리당이 ‘이명박근혜’ 정권 심판 선거가 아니라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선대본부장은 “경기도와 인천에서 김용민 후보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을 대량으로 구입해 배포한 행위가 있었다”며 특정 세력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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