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산은 관계자는 "HSBC 서울지점 인수를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오는 9일 기본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내주부터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 6월말께 인수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인수가를 최대 30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산은 측은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산은 관계자는 "자산·부채 인수(P&A)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 돈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HSBC 서울지점의 자산규모는 30억원으로, 산은은 이 중 기업금융을 제외한 개인금융 부문의 자산·부채만을 인수하게 된다.
한편 산은이 HSBC 서울지점 인수에 성공할 경우, 산은 지점수는 기존 62개에서 73개로 증가하게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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