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으로 올해 1분기 범죄와의 전쟁(470만명), 댄싱퀸(386만명), 부러진화살(340만명)이 관객수 300만명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며 "이에 힘입어 1분기 전국 관객수는 전년 대비 18.5% 상승한 4069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짚했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올해 실적은 매출액 6087억원(+11.1%, 전년대비), 영업이익 849억원(+20.2%), 순이익 565억원(+46.2%)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 관객수도 전년동월대비 34.8% 증가한 1132만명을 기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한국영화의 흥행 덕분"이라며 "지난달 8일 개봉한 '화차'가 누적 관객수 240만명을 넘어섰고,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두 영화 모두 2분기에 최소 3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영화의 흥행이 전체 관객 수 증가를 견인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다수의 3D 영화가 개봉하면서 평균티켓단가(ATP)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올해 연결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 별도 PER은 9.8배 수준이이어서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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