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남서울 힐스테이트는 1~3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선뜻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평형인 전용 59㎡A, B, C의 경우 총 175가구 모집에 5명이 청약해 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0가구를 모집한 59㎡C 타입만 전체 평형 중 3명이 청약했다. 84㎡A, B와 대형인 113㎡는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이 청약통장을 아끼면서 4순위청약이나 선착순 모집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며 "간혹 순위 내 당첨자 중 원하는 층과 동에 당첨되지 않아 4순위에 신청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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