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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보안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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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대표 "핵심기술·고객정보 유출 원천 봉쇄"

한상범 LGD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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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상범 LG디스플레이 (LGD) 대표가 보안 강화를 화두로 던지며 기술과 고객사 정보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3일 LGD에 따르면 한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전략과 차별화 기술 정보를 수집하려는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더욱 철저한 정보 보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적발 사건 당시 강력한 정보 보안 체계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다시 보안 강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 뉴아이패드 부품 공급 지연 등 고객사에 대한 납품 문제가 대외적으로 거론 된데다 플라스틱 전자종이 양산, OLED 패널 양산 초읽기 등으로 핵심 제품의 정보 보호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전략과 고객의 사업 계획 등 주요 정보가 누출된다면 시장에서 어렵게 쌓아온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짐은 물론 핵심 경쟁력도 무용지물이 돼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정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당부했다.

또 "모든 임직원은 자신이 다루고 있는 정보들이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관리돼야 하는지 정확히 숙지하고 업무에 임하라"며 "이 시간 이후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의 존폐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정보보안 위해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LGD는 이 같은 취지에 맞춰 지난해부터 보안 강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업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노트북에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 분실 및 수리 시에도 외부인이 정보를 습득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보안은 의식 고양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최근 정보 보안 교육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또 정보 보안 업무 지침을 확립해 직원 개개인에 모두 배포하고, 정보 보안 생활 백서를 웹툰으로 구성해 온라인 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매달 15일로 정한 정보보안의 날 활동 역시 늘리고 있다.

LGD 관계자는 "정보 보안에 대한 활동은 관리 강화와 더불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높이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꾸준한 활동으로 보안 인식은 높아졌지만 프로그램과 시스템 보강으로 노트북 반출입 등의 업무편의성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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