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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결승골' 부산, 성남 원정서 극적인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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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결승골' 부산, 성남 원정서 극적인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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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성남일화를 제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부산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창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주축 멤버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부산은 5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내며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4라운드 강원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2연승에 도전하던 성남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2-3-1의 성남은 한상운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고 윤빛가람이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에벨찡요와 에벨톤이 좌우 날개를 맡고 중원은 김성준과 김성환이 책임졌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남궁웅, 임종은, 윤영선, 박진포가 자리하고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3-4-3으로 맞선 부산은 방승환이 공격을 이끌고 임상협과 맥카이가 측면을 지원했다. 유지훈, 박종우, 김한윤, 김창수로 이어지는 미드필더 라인이 중원을 뒷받침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경렬, 박용호, 에델이 자리하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성남은 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차례 실점위기를 넘긴 뒤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아 김성준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미드필드에서 패스미스가 이어지고 부산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답답한 공방이 계속됐다.

우세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던 성남은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흐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김성환이 에벨찡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공세를 이어가던 성남은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벨찡요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부산은 방승환을 대신해 파그너를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성남은 요반치치와 홍철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패싱 플레이로 찬스를 노리던 성남은 후반 14분 윤빛가람의 침투패스를 요반치치가 머리로 떨어뜨리고 에벨찡요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홍철의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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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부산은 후반 20분 박종우가 아크 서클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4분에는 박종우가 밀집 수비를 뚫고 한 차례 슈팅을 더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곧바로 부산은 한지호를 투입시키고 흐름을 이어나갔다.

공격 숫자를 늘리고 역습을 노린 성남은 후반 37분 하프라인에서 김성환이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에벨톤이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마지막 교체 카드로 최광희를 투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부산이 후반 43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에서 한지호와 파그너가 2대1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달려들던 김창수가 공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성남은 이창훈을 투입하며 막판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포항은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조찬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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