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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日출입금지 '죽도제찰'…국립해양박물관서 관람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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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7월 부산에 국내 최초로 종합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이 문을 연다. '죽도제찰'을 포함한 국내외 해양 희귀유물 1만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죽도제찰’은 1837년 일본에서 일본인의 울릉도·독도 항해금지를 지시한 72cm길이의 목판 푯말이다. 일본 측에서 울릉도 일대를 조선 땅으로 인정한 역사자료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에 생기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4월 30일 공사를 마치고 준비 기간을 가진 뒤 7월께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BTL·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지어졌다.

우리나라 해양 관련 박물관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의 특성화된 박물관은 많으나 종합 해양박물관은 최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나라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동안 6회에 걸친 공개구입 등에 100억원을 들여 국내·외의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 1만여 점을 확보했다.
박물관의 관람료는 무료로 이곳에 연간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에는 조선통신사선,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등의 국내 유물과 죽도제찰,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 해도첩, 이탈리아와 덴마크의 곤돌라 등 해외 유물이 전시된다.

구의와 천체의 세트는 영국에서 1846년에 항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동해를 한국해(GULF OF COREA)로 표기했다. 1646년 영국의 유명 지도제작자가 만든 해도첩은 해도만을 모아서 첩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해도첩으로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박물관 1층에는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곳에서 각종 해양관련 도서 2만여권과 정기간행물, 디지털신문을 구독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의 원격 열람도 가능하다.

교통편을 위해 시내 노선버스가 박물관 앞까지 경유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의 중이며 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박물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세계적 해양도시인 부산의 랜드마크로도 부상할 것"이라며 "더불어 해양관광과 해양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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