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에서 롯데제주리조트 '아트빌라스(Art Villas)'가 오픈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8만3842㎡(2만5362평), 건축면적 1만6127㎡(4878평)으로 총 73세대의 콘도미니엄(빌라)이 운영된다.
김창권 롯데제주리조트 대표는 "콘도 건물 하나하나가 건축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며 "인공적 요소는 배제하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가급적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복합 리조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빌라스는 일부는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분양되고, 나머지는 호텔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양가는 개별 빌라 평수에 따라 13억원~29억원이고, 일반인 이용가격은 1박 기준에 260만원~450만원 안팎이다. 롯데제주리조트의 운영은 그룹에서 33년 동안 호텔운영을 해온 롯데호텔이 맡게 된다.
롯데제주리조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도 공략할 계획이다. 운영을 맡은 롯데호텔의 송용덕 대표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두 모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일본이나 중국에도 호텔만이 아니라 빌라나 콘도 같은 시설을 원하는 틈새수요가 있어 이들을 타깃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에 다양한 수요가 있는 만큼 이를 충족시킬 수 호텔을 추가로 짓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제주시에 262실 현재 4성급 시티호텔을 짓고 있다. 또 아트빌라스 인근 부지에도 추가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제주)=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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