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함께 출연, 지역구 표심을 잡기 위한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그는 "12대부터 18대까지 특정(민주계)정당이 싹쓸이를 해왔는데 항상 '소외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손해를 보고있다"며 "제대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을 대권의 들러리로 내세우지 말라"며 "대권은 대통령 선거 때 논의하고 지금은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4대강에 40조 이상을 쏟아 부으면서 280억원의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각종 복지예산을 삭감했다"며 "대들보를 썪게 만들고 서까래 몇 개 주워와 지역예산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광주에서 80년 신음할 때 민정당부터 새누리당까지 (보수정당에)있는 이정현 후보가 광주 시민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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