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흥건 전력 효성 전력 PU장(부사장)은 27일(현지시각) 카타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알사다(H.E. Dr. Mohammed bin Saleh Al-Sada)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GIS) 등을 포함한 220kV GIS 변전소 6기, 66kV GIS 변전소 2기 등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에 서명했다.
카타르 전력시장은 2022년 월드컵 개최로 인한 인프라 프로젝트 특수와 함께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전력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효성은 변전소 일괄입찰방식 부문에서 굳어진 지멘스(SIEMENS), 알스톰(Alstom), ABB 등 유럽업체들의 독점해왔던 것을 깨고 연속계약에 성공했다.
조현문 중공업 PG장(부문장)은 "효성은 중동 EPC 시장에서의 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기존의 중전기 기자재 납품과 더불어 EPC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유럽, 일본 업체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글로벌 중전기 메이저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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