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며느리나 쬐는 봄볕’에도 끄떡없는 봄 모발관리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이 있듯 봄볕은 피부관리에 치명적이다. 봄에는 자외선이 부쩍 강해지기 때문이다. 연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이나 황사, 꽃가루 같은 유해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쉽게 거칠어질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긴다.

봄철 기후환경에 취약하긴 모발도 마찬가지이다. 모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외부자극에 취약한데, 봄철의 기후환경은 모발건강에 특히 치명적이다.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공기는 모발의 케라틴을 파괴하고 탈색을 유발하며, 두피를 혹사시켜 모발성장을 막는다.
황사와 꽃가루 속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고 모낭세포의 활동을 방해해 두피트러블을 일으키는 한편 탈모가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 청결주의보=벚꽃보다 한발 앞서 봄을 알리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황사'다. 황사는 미세한 모래와 황토, 중금속 등이 동반되어 봄나들이를 방해함은 물론 오염물질이 모발에 달라붙어 두피의 모공을 막는다.

모공이 막히면 피지분비나 혈액순환 등 각종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모발이 힘을 잃고 얇아지며 성장이 둔화돼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모공 속으로 침투할 경우 모공과 모낭의 기능이 저하되고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한 꽃가루도 두피를 거칠게 만들고 모공을 막기 쉬운데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나들이 후에는 모발과 두피의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귀가하면 모발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 후 곧바로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샴푸는 하루종일 두피에 쌓인 오염물질, 피지 등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한 자외선과 봄바람, 건조주의보=강한 자외선을 포함한 봄볕과 건조한 봄바람은 모발의 영양과 수분을 빼앗는 주범이다. 또한 봄철엔 갑작스런 기온상승으로 땀과 피지의 분비가 늘어 두피에도 염증과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봄바람이 꽃잎만 날리는 게 아니라 소중한 머리카락까지 날려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봄철엔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모발의 영양공급에 힘쓰는 한편, 전문 탈모관리 제품을 사용해 탈모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된 헤어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등 자외선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조시형 애경두피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여자의 계절로 불리는 봄은 두피와 모발엔 수난의 계절"이라며 "봄철엔 따뜻해진 날씨 탓에 외출과 나들이가 느는 만큼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