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요트이용활성화 위해 안전 항로 개설 및 임시 계류장 마련 나서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마리나와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 등에서 요트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인천 앞바다에서 항해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요트용 연안항로는 김포시 대명항부터 강화도 동검도 앞해상과 옹진군 신도까지 간이부표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도 김포시 대명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이 신도와 장봉도까지 입출항하는 항로로 이용하고 있으며, 과거 고려시대부터 이용해오던 항로이다.
인천시가 이 항로를 개설하려는 것은 경인항 갑문을 거친 요트가 인천 북항, 내항, 남항을 거쳐서 인천대교 또는 무의도와 영흥도 사이를 통과하는 기존의 인천항 입·출항로를 이용할 경우 대형 선박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영종도 예단포항, 신도 선착장, 장봉도 선착장, 덕적도 북리 등에 요트용 간이 접안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크루징 후 휴식을 위한 일시 접안 또는 긴급사항 발생시 피항용이다.
인천시는 이달 중 송영길 시장이 직접 해양·항만 전문가들과 함께 항로를 답사한 후 요트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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