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CJ헬로비전 등 틈새시장 노린 특화폰 출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MVNO서비스를 시작하는 온세텔레콤은 시외전화, 국제전화 사업 경험을 살려 선후불 요금제 결합상품인 '패밀리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밀리폰은 가족을 대상으로 부모는 후불폰, 자녀는 선불폰을 이용하도록 한 서비스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가계 통신 패턴을 분석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 만든 상품"이라며 "기존보다 20% 싼 서비스에 부모가 자녀들의 전화 요금까지 조절할 수 있어 가계 통신비 절감에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전화 사업 기반을 통해 내놓을 '국제전화폰'도 내놓기로 했다. 국제전화 요금제를 따로 만들어 비싼 요금제를 쓸 수록 무료통화 시간을 차등 지급하도록 한 서비스로 올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공기계를 가진 고객들은 단말만 들고 MVNO사업자에게 찾아가 원하는 서비스로 개통하면 된다. 단 고객들에게 서비스 개통을 원활하게 제공해주려면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 루트를 넓혀야한다는 과제가 있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MVNO가 요금이 저렴한 서비스로만 알려지면 싸구려 이미지가 고착화 될 수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찾아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MVNO시장에서 CJ헬로비전과 양강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월부터 MVNO사업을 시작한 CJ헬로비전은 그룹의 탄탄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삼아 '슈스케폰' 'CGV폰' '엠넷폰'을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MVNO활성화를 위해 전파사용료를 3년간 유예하고 국제로밍, 와이파이 등 부가서비스를 확대하는 MVNO 활성화를 추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MVNO 시장이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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