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기대치에 미달한 미국 주택지표 등이 악재였다. 그간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수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0.52%, S&P500은 0.30% 나스닥은 0.14% 내렸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0.73%) 내린 2027.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113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8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이날 340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7억원, 203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투신(-1414억원)을 중심으로 기금(-558억원), 사모펀드(-168억원) 등에서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167억원 순매수, 비차익 2129억원 순매도로 비차익을 중심으로 총 196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1.97%)를 나타내며 124만원대로 내려왔고 포스코(-2.26%), 현대모비스(-0.71%), LG화학(-1.47%), 현대중공업(-2.15%), 하이닉스(-0.86%), 삼성생명(-0.30%), SK이노베이션(-2.29%) 등은 하락했으나 현대차(0.67%), 기아차(1.13%), 신한지주(0.67%), KB금융(2.11%), 한국전력(0.65%)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5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544종목은 내렸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62포인트(0.30%) 내린 533.9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4.65원 오른 11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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