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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아마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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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쇼핑 경험有 월마트 고객 25%→ 50%

월마트의 아마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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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온라인 상거래 부문을 강화하며 온라인 대형 소매업체 아마존 따라잡기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월마트가 최근 온라인 쇼핑 부문 운영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아마존 고객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지난 몇 년 사이 취급 상품 다양화와 무료 배달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인터넷 월마트'로 변신해왔다. 이런 노력 덕에 월마트 고객 상당수가 아마존으로 옮겨갔다.

소매 마케팅 관련 컨설팅업체 칸타 리테일의 조사결과 최근 아마존 고객수는 크게 늘었다. 5년 전 월마트 고객 가운데 아마존에서 쇼핑한 경험이 있는 고객은 25%였다. 그러나 현재 50%로 늘었다.

칸타 리테일의 브라이언 길든버그 애널리스트는 “최저가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던 월마트가 경기침체와 아마존의 저가공세에 밀리고 있는 것”이라며 "아마존이 사업 초기 도서를 내세워 월마트의 틈새시장 공략에만 주력해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월마트가 온라인 부문에서 아마존에 밀리는 것은 주고객층의 변화 때문이다. 월마트의 주고객층인 연소득 5만달러(약 5630만원) 이하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쇼핑 횟수가 적어지면서 1주에 한 번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증가도 한 원인이다.

월마트는 실리콘밸리 출신 제레미 킹을 지난해 7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킹 CTO는 전자상거래 전문가로 월마트닷컴 운영을 맡고 있다.

킹 CTO는 “아마존은 월마트의 최대 라이벌”이라며 “월마트의 가장 큰 목표는 아마존을 따라잡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월마트가 집계한 지난해 온라인 판매율은 전체 판매액의 2%를 밑돌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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