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현재의 쓰레기 감소 추세로 볼 때 10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 경우 현실적으로 수도권 매립지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인천시가 협상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미국 같은 곳도 광역지자체간의 협의 하에 경계 지역에 쓰레기매립지를 만들어 놓는다"며 "수도권 매립지의 경우 서울시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로 미래를 내다본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이 확대 간부 회의 등에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기한 연장과 관련해서 서울시 측과 일체의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쓰레기 매립지를 당초 약속된 기한인 2016년까지만 사용하고 폐쇄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매립장 폐쇄를 전제로 대체 처리 방안까지 마련 중이다.
한편 조 부시장은 인천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기획관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을 지낸 후 지난 2월16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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