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4대강변 국토탐방을 기념하기 위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를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3000원짜리 자전거 여권을 구입하면 30개소의 인증센터에서 확인해주는 형식이다.
인증제 시행 행사는 20일 오전11시에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4개 강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가 참석한다.
자전거길의 약 5% 구간은 현재 포장공사 등이 진행 중이나 우회도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4대강과 국토종주 구간을 완주하면 인증서와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인증센터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4대강 도우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자전거길 사전점검과 인증제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은 인증센터,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 4대강 콜센터(1577-4359) 등을 통해 접수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4대강 자전거길이 스페인 산티아고길, 제주 올레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가 돼 외국 자전거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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