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칩만 갈아끼면 내 폰되는 '블랙리스트' 도입, 도난사고 빈발 예상
국내에선 통신사들의 분실 휴대폰 찾기 서비스나,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놓은 단말기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블랙리스트가 시행되면 때문에 운 좋게 누군가에게 단말기를 돌려받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이 주워서 유심만 꽂아 이용할 경우 해외로 유통된 것과 마찬가지로 단말기를 되찾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막으려면 이용자들이 IMEI를 따로 기록해 두거나 이통사에 별도의 서비스를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휴대폰을 사용자 편의에 의해 마음대로 바꾸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무용지물이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결국 소비자들이 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각 이통사들은 국내에서 분실한 단말기를 찾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아이폰과 해외에서 들여온 휴대폰에서는 일부 제한된다. 또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찾을 방법이 없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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