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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휴대폰 분실하면 더 찾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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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만 갈아끼면 내 폰되는 '블랙리스트' 도입, 도난사고 빈발 예상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휴대폰 이용자들은 올해 5월부터 개인 휴대폰 도난방지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심칩만 갈아끼우면 마음대로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분실, 도난사건이 빈번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통신사들의 분실 휴대폰 찾기 서비스나,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놓은 단말기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블랙리스트가 시행되면 때문에 운 좋게 누군가에게 단말기를 돌려받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이 주워서 유심만 꽂아 이용할 경우 해외로 유통된 것과 마찬가지로 단말기를 되찾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블랙리스트 제도란 고장·도난 등 판매할 수 없는 기존 휴대폰의 기기식별번호(IMEI)만 이동통신업체에서 등록해 놓고 등록되지 않은 휴대폰은 아무 제약없이 유심칩을 갈아 끼운 뒤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다. 그래서 블랙리스트 제도는 분실폰이나 불법 복제폰 방지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이용자들이 IMEI를 따로 기록해 두거나 이통사에 별도의 서비스를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휴대폰을 사용자 편의에 의해 마음대로 바꾸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무용지물이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결국 소비자들이 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각 이통사들은 국내에서 분실한 단말기를 찾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와 연동된 '친구찾기 서비스'를 통해 분실한 핸드폰의 위치를 확인해준다. 미리 가입절차를 거쳐야 하고, 분실 후에 가입하려면 대리점에 방문해야 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분실한 휴대폰의 최종 발신지를 찾아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기준으로 반경 얼마 거리 이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아이폰과 해외에서 들여온 휴대폰에서는 일부 제한된다. 또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찾을 방법이 없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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