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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스] 배상문, 3위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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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3타 더 줄여 구센ㆍ퓨릭 등 공동선두와 "1타 차 3위(↑)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낼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에 안착했다.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짐 퓨릭(미국) 등 공동선두(11언더파 202타)와는 1타 차, 그야말로 최종일 진검승부가 남았다. 선두권은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배상문의 공동 3위 그룹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공동 7위(8언더파 205타)에 포진한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PGA투어 상금랭킹 2위 웹 심슨(미국)이 지휘하는 공동 10위 그룹(7언더파 206타)까지는 '역전우승 사정권'으로 보고 있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를 7개나 솎아냈다. 하지만 4번홀(파4) 보기로 1타를 까먹었고, 특히 막판 16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29위(5언더파 208타),강성훈(25) 59위(1언더파 212타),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70위(1오버파 214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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