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나 우승컵 안았던 '기회의 무대', 도널드와 슈워젤 등 빅스타와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에게는 그야말로 '약속의 땅'이다.
1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이 바로 2002년(템파베이클래식)과 2006년(크라이슬러챔피언십) 두 차례나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기회의 무대'다. 2002년에는 2위와 7타 차, 2006년에는 4타 차의 완승이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에게 '넘버 1' 자리를 빼앗긴 도널드가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에 이어 이 대회에 연거푸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도널드를 우승후보 3위로 지목했다. 찰 슈워젤(남아공)과 매트 쿠차(미국) 등이 우승경쟁 상대다. 지난 주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배상문(26ㆍ캘러웨이), 강성훈(25) 등 루키군단이 주력으로 포진했다. 베테랑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7ㆍ한국명 김하진)과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존 허(22ㆍ한국명 허찬수) 등 '교포군단'도 대거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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