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상 컴퓨터 보급, 전담요원배치 가정이나 시설 방문 컴퓨터 설치
구에 따르면 1년에 한번 보급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연중 신청서를 접수받아 매월 대상자를 선정, 보급해서 주민들의 정보이용 활용능력을 배가시키기로 했다.
사랑의 PC는 민간 기증 또는 각부서 전산장비 가운데 내구연한이 경과돼 불용 예정인 중고 컴퓨터를 정보화 소외계층에 무상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장애인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기타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과 단체가 해당된다.
구는 2008년부터 지난해 까지 620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15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사랑의 PC를 보급받은 흑석동 경로당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인터넷과 음악을 듣게 됐다” 면서 “올해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교실에 참여해서 문서작성도 배우고 가족들에게 메일 보내는 법도 배워야 겠다”고 흐뭇해 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랑의 PC 보급이라는 사업 명칭에 걸맞게 실질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민간기업 및 가정에서도 나눔의 기쁨을 실천할 수 있는 컴퓨터 기증에 함께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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