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번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변호인으로 특정 로펌이 아닌 6인의 현직 변호사를 각각 개별 접촉해 선임했다.
유선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자하연에서 변호사일을 시작한 뒤 법무법인 원에 몸담고 있다. 오종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0기로 법무법인 세종에서 권순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1기로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중이다.
마지막으로 홍용호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후 현재 법무법인 원에 몸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특정 로펌 보다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소송과 관련한 문제는 이 회장의 변호인단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으로 변호인단 구성과 함께 향후 삼성가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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