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세계 2위 업체 인수
삼성전기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세계 2위 하드디스크용 모터 업체인 일본 알파나 테크놀로지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약 1470억원이며 이달 30일에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알파나를 인수할 경우 세계 하드디스크 모터 시장에서 약 1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게 된다. 1위 업체인 니덱의 시장 점유율 77%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0%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미네바아보다 앞선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하드디스크 모터 시장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장과는 별개로 작년 6억3000만개에서 2015년 8억2000만개로 연평균 7%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금액으로도 연간 약 3.6조원으로 부품 업계에선 상당한 규모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용 리니어 모터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하드디스크용 모터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매진해 모터를 주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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