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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외모 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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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외모 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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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72% "가격 성능보다 디자인"
-프리미엄급 일수록 더 많이 따져
-아우디 88%로 1위·인피니티 2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수입차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자동차의 '디자인'이 꼽혔다. 브랜드별 자동차의 가격과 성능 보다는 디자인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를 선택한 소비자 중 10명 중 9명은 외관과 스타일 때문에 구입을 결정했고 도요타를 선택한 소비자중 8명 이상은 품질과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수입차 업계가 지난 2년 동안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 985명을 대상으로 구입이유를 조사한 결과 디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등의 품질과 해당모델에 대한 평판은 각각 65%, 64%라고 답했다.

과거 자동차 구입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던 가격 및 구입조건, 안전성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가격인하와 안전성 평가 등을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삼고 있는 수입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 다소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가 디자인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들 중 88%가 주된 구입이유로 디자인을 꼽았고 이어 인피니티 85%, BMW 76%로 뒤를 이었다. 일반 브랜드인 도요타와 닛산은 각각 54%, 63%에 불과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해 가격, 품질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구입한 고객들과 달리 일반 수입차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들은 품질, 명성, 가격 등을 주된 구입이유로 꼽았다. 품질부분에 소비자 응답률이 높았던 브랜드는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84%, 80%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벤츠 78%, 인피니티 73%, 닛산69% 응답률을 기록했다. 일본계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차 브랜드는 일반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가지고 있어 브랜드마다 마케팅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일반 브랜드 소비자들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반 브랜드는 가격, 구입조건, 평판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가격과 구입조건을 중요한 요소로 꼽은 브랜드는 닛산이 9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혼다(71%)와 인피니티(67%), 토요타(53%)가 뒤를 이었다.

일반 브랜드의 경우 1~4위를 일본차가 석권한 셈이다. 3년째 수입차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MW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가 3년째 수입차 업계 1위를 고수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면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차별화되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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