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영국 FTSE100 지수는 0.08% 하락한 5940.7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44% 상승한 3580.21을, 독일 DAX30 지수는 0.92% 오른 7144.45를 기록했다.
채무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적 예측에 미국의 지표 호조가 더해지면서 이 날 유럽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브레윈 돌핀의 마이크 렌호프 수석전략가는 "미국에서 들려 온 지표 호조 뉴스는 일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4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국가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으나 증시는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 피치는 "유럽 채무위기에서 비롯될 경재 충격을 흡수하기에 영국의 국가 재정이 제한적"이라며 "전망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약하고 국가 부채비율도 증가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