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남북미대륙 한류현장을 답사중인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7일 뉴욕 코리아센터 건립부지 현장을 살펴본다. 올 12월 착공예정인 코리아센터는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 신축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류확산의 중심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위치한 7층짜리 코리아센터 건축물 공사는 지난 2009년 3월 1580만달러에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10년 5월말 건축 연면적 3338㎡, 지하 2~지상 7층으로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바 있다.
코리아센터는 조각보와 고려청자 등을 모티브로 한국적 색채와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상징적인 외관과 176석 규모의 공연장, 한류체험관, 전시실, 도서자료실, 한국어 강의실 등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향후 건축이 완공되면 문화부 산하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들의 뉴욕지사들이 이 건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이런 뉴욕지사들은 뉴욕 파크애비뉴 인근 건물에 임차해 업무를 보고 있다.
최광식 장관은 17일 코리아센터 부지와 함께 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1979년 도쿄와 뉴욕에 처음 설치된 이래 현재까지 23개소가 문을 열었다. 올해는 인도, 벨기에, 태국, 브라질, 이집트에서도 추가로 문화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최장관은 지난 10일부터 18일간 남북미 대륙 한류현장 답사를 위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12일에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을 들러 한류 팬클럽과 면담했다. 그는 또 13일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행사에 이어, 15일 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를 방문 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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