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중 연 10%이상의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2.6%)보다 2%포인트 오른 것으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 성격의 대출이 늘어 고금리 대출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말 금리인하를 통한 대출유인 요인이 사라졌고 주택 취득세 추가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올해 들어 연 5% 내외인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것도 고금리 대출 비중 증가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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