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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4700억 '사자' 코스피 2020 회복..'車·금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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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강세를 보이며 2020선을 회복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강한 '사자'세를 나타내며 선·현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를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강한 '사자'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9%, S&P 500은 0.02% 올랐고 나스닥은 0.16%내렸다. 미국의 2월 재정적자 확대와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둔 부담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이 23년 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지표를 발표했다는 소식은 긴축 완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기대감을 더 크게 반영한 코스피는 이날 2012.91로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 중 오름폭을 차츰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가를 2028선까지 올린 지수는 오후 들어 20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4포인트(1.13%) 오른 2025.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336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5823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이날 3135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상승으로 방향을 튼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중 '사자' 전환해 각각 1145억원, 9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보험(818억원)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투신, 기금, 은행 등에서 '사자'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4777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외국인과 국가·지자체 물량을 중심으로 3222억원, 비차익거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155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자동차 및 부품주가 시세를 내면서 운송장비 업종은 2.32% 올랐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금융업 역시 2.36% 뛰었다. 화학(1.44%), 운수창고(1.41%), 은행(1.81%), 증권(1.74%), 보험(1.20%)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3.31%)을 비롯해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현대모비스(5.61%), 현대차(3.71%), 기아차(1.25%) 등 자동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신한지주(4.42%), KB금융(2.97%) 등 금융주들도 시세를 냈다. 삼성전자(0.91%), 포스코(0.38%), LG화학(2.86%), 삼성생명(1.22%), SK이노베이션(2.35%), LG전자(0.11%)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중공업(-0.15%)과 하이닉스(-1.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2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3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35포인트(0.44%) 오른 538.4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0원 내려 11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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