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의 유쾌한 반란! 10일 전국암환우연대 창립대회(종합)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암환자들이 그들의 권익을 위해 뭉쳤다. 전국암환우연대 창립대회(창립추진위원장 김영술·사진)가 10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전국암환우연대는 암 환자와 가족, 암 전문가와 종사자, 각계 인사 500여 명이 모여 정부와 정당에 대한 의료 보건 정책제안과 국회 입법 청원 등을 통해 미래형 국민 건강복지를 견인하는 시민운동을 주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10일 열리는 전국암환우연대 창립 대회는 전국 암환자와 가족들이 암환자의 공동체를 구성해 권익을 지키고 암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과 생명이 존중되는 치료 받을 권리를 선포하는 행사다.
전국암환우연대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국민은 1년에 7만여명으로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면서 "1인당 평균 치료비가 수천만원, 국민전체 암 치료비가 연간 20조 이상 소요돼 400만 명에 육박하는 암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국민의 행복을 크게 위협하고 국가 발전에도 커다란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대회에서는 창립선언과 각계의 지지선언, 축하공연 등이 개최된다. 또 정부와 국회가 암 환자에 적극적 관심을 갖고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행사도 열린다.
전국암환우연대 창립회원들은 이날 미리 배포한 창립선언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암 공화국, 질병 공화국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국내의 암환자는 현재 약 100만 명이며 1년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 발생자는 18만명으로 해마다 경기도 안성시 인구보다 많은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국회가 지금부터라도 적극적 관심을 갖고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암을 포함한 난치병 예방과 진료 연구를 위한 특별법(암 관리법 등)을 내실 있게 손질하고 대한민국이 중증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예방복지 건강복지 선진국가로 나아가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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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또 "질병치료로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사회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엄청난 국가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의료복지 정책을 전환하고 질병 치료의 연구에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의료산업·생명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건강청을 신설해서 국민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통괄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전국암환우연대는 정부와 정당에 대한 정책제안과 국회 입법 청원 등을 통해서 암환우의 권익을 지키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복지를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먼저 암환우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증진하며 암환우의 공동체사업과 다양한 자선사업 등 공익사업을 통해 암환우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며 이익의 사회 환원을 도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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