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대표들은 8일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조치가 중국과 미국 관계에 구체적인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수출품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 수입국이 이에 의한 경쟁력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부과하는 관세다
미국은 40억달러 규모의 중국과 베트남산 일부 제품이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는 이유로 수년째 상계관세를 부과해왔다.
전인대 대표인 창더촨은 "중국산에 대한 미 정부의 상계관세 부과는 서로에게 해가 될뿐더러 국제 무역 관행에도 어긋나고 중국의 산업에 피해를 준다"면서 "이것이 미국의 경제 회생에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만 전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인대 대표인 황밍은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추가적인 반(反) 덤핑 조치를 우려했다.
앞서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 유지 조치는 국제적인 규칙에도 들어맞지 않는다"면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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