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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美 보호무역주의, 中-美 관계 손상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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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代) 대표들이 미국 의회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유지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보호무역주의'라며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대표들은 8일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조치가 중국과 미국 관계에 구체적인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상원과 하원이 지난 5일 중국과 베트남 제품에 미국 상무부가 상계관세를 유지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수출품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 수입국이 이에 의한 경쟁력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부과하는 관세다

미국은 40억달러 규모의 중국과 베트남산 일부 제품이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는 이유로 수년째 상계관세를 부과해왔다.
적용 대상은 중국의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 제지, 화학제품이고 베트남은 비닐 쇼핑백 등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로 미국 내 철강, 알루미늄, 제지, 화학 등의 업종에서 앞으로도 8만개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인대 대표인 창더촨은 "중국산에 대한 미 정부의 상계관세 부과는 서로에게 해가 될뿐더러 국제 무역 관행에도 어긋나고 중국의 산업에 피해를 준다"면서 "이것이 미국의 경제 회생에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만 전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인대 대표인 황밍은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추가적인 반(反) 덤핑 조치를 우려했다.

앞서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 유지 조치는 국제적인 규칙에도 들어맞지 않는다"면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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