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격인 전인대 제11기 5차 회의는 다음달 5일 개막한다.
전인대는 매년 1차례 각 성, 시, 자치구, 홍콩·마카오, 인민해방군 등에서 3000여명이 베이징에 모여 중국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전인대는 권력이양을 앞두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월에 열리는 양회의 화두가 '온중구진(穩中求進)'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다음 달 3일 개막되며, 정협 상무위원회는 제16차 회의는 26일 시작됐다.
정협은 원로 자문회의 격으로 공산당 이외에 민주당 등의 각 정파가 참여해 토론을 거쳐 정치결의안과 공작결의안을 만들어 전인대에 정책 대안으로 제시한다.
한편, 올해 가을에 열리는 전국대표대회는(당대회), 5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로 공산당 헌장 개정과 상무위원과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 등을 선출한다. 이미 확정된 시 부주석과 리 상무부총리 이외의 7명의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선출된다. 이 회의에서 다음 10년 중국을 이끌 지도부가 최종 확정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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