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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를 살린 이유일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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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대표

이유일 쌍용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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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달 8866대 판매 32% 성장
-'코란도 스포츠' 신차 진두지휘
-국내외 실적 가파른 오름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해 인도 마힌드라사에 인수된 쌍용차를 이끌고 있는 이유일 대표가 올들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신차 출시를 진두지휘한데 이어 6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8일부터 본격 개막되는 제네바모터쇼에도 직접 참석해 2014년 이후 양산 예정인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가장 주력하는 홍보는 연비를 15% 끌어올린 코란도C 저(低) 이산화탄소 모델과 XIV-2 콘셉트카다.

그는 특히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로5 배출기준에 맞춘 코란도C 저 이산화탄소 모델을 중심으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해 중장기적으로 유럽에서 2만대 판매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KG모빌리티 는 지난해 유럽에서 8000여대를 팔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와 같은 추세라면 유럽판매 목표 2만대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터쇼 기간 중 해외 판매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및 향후 시장 확대 전략 공유를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는 가파른 판매대수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협력업체의 부품공급능력과 조립가인 가동효율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 쌍용차는 지난달 한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합쳐 88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27.5% 늘었고 수출은 35.6%나 증가했다.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3111대를 팔아 전년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지난 1월 출시된 코란도스포츠의 선방 덕분이다.

코란도스포츠는 출시 첫 달인 1월에 1478대를 판매했고 2월에도 190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재 누적 계약대수만 7000여대에 달한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량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2014년 양산을 시작할 XIV-2가 본격 가세한다면 쌍용차의 실적은 가파른 오름세를 탈 수 있다. XIV-2는 쌍용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로, 유로6를 만족하는 친환경 고연비 1.6ℓ급 엔진, ISG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또 원터치로 개폐가 가능한 전자동 소프트탑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5도어, 3도어, 쿠페 및 롱바디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용을 조달해야 하지만 인도 마힌드라의 적극적인 투자의지와 함께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면서 자체 자금조달 여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올해 초 이 대표가 공언한대로 경영정상화를 통해 적자폭을 줄이는데 집중하면서도 신차 개발을 통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2만3000대 판매와 3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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