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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관 "北도발때는 보복차원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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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부대방문은 권력승계 불안전 방증"

김장관 "北도발때는 보복차원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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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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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용산에서 헬기로 출발, 해병 연평부대에 도착해 지휘통제실과 대포병레이더, 포 6중대 포상진지, 전방관측소 등을 시찰했다..

김 장관은 연평부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최근 북한의 수사적 위협과 포병 사격훈련,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의 군부대 방문 횟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김정은 지도체제 조기정착과 내부의 불안정한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철저히 계산된 대남도발을 할 것"이라면서 "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한민국의 수호자로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복수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여러분들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숙달해야 한다"면서 "연평부대원들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적해병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병장병들을 격려한뒤 "북한이 최근 대남 위협발언과 포병 사격훈련을 크게 늘린 것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증거이며, 철저히 계산된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K-9 자주포 운용 상태 등 대북경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장관의 연평도 해병부대 방문은 북한이 인천의 한 부대에 걸린 김정일ㆍ김정은 부자에 대한 대적관구호를 문제삼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을 온갖 욕설로 비방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26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도발 포병부대를 시찰했다고 알려진 이후 열흘 만의 방문으로, 북한군의 도발시 강력하게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라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인민군 제4군단사령부 예하의 부대들을 시찰했다. 김 부위원장이 찾은 부대에는 남한의 연평도 방어부대 배치상황을 볼 수 있는 전방지휘소, 백령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해안포대 감시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방문한 제403군부대 4대대를 ‘연평도 불바다와 더불어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구분대(대대급 이하의 부대)’라고 소개하며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가 진짜 전쟁 맛을 보여준 군인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실제로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던 병사들이 참여한 포격 훈련을 지켜본 뒤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조국의 바다에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원수의 머리 위에 강력한 보복 타격을 안기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이 키리졸브를 앞두고 서해 최전방 부대들을 방문한 것은 남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이에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도 `키 리졸브' 연합훈련 첫날인 지난달 27일 백령도 소재 해병 6여단을 순시하기도 했다.

백령도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K-9 자주포 등 방어전력이 증강 배치된 지역이다. 당시 서먼 사령관은 6여단 장병들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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