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협회장직 고사…리바트에 총력

경규한 리바트 대표

경규한 리바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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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경규한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close 증권정보 079430 KOSPI 현재가 8,070 전일대비 30 등락률 -0.37% 거래량 615,332 전일가 8,1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B2B 부진에…현대리바트 3Q 영업익 전년比 61.7%↓ 현대百그룹, 16개 계열사 ESG 데이터 통합 시스템 구축 경기 악화에 발목 잡힌 한샘 vs 현대리바트, 1위 쟁탈전 대표가 한국가구산업협회(이하 가구협회) 회장직 연임을 고사했다. 업계는 그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경 대표가 외부활동을 줄이고 본업 챙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따른다.


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가구협회는 지난 6일 차기회장 선출 문제를 안건으로 올려 이사회를 개최했다. 현 회장인 경 대표의 임기는 이달까지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회장 후보로 이종태 퍼시스 퍼시스 close 증권정보 016800 KOSPI 현재가 37,15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54% 거래량 579 전일가 37,3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정체된 내수 돌파구…퍼시스, 동남아 시장 공세 강화 [단독]퍼시스, 글로벌 시장 겨냥…해외 법인에 800억 투자 일룸 두들·하이프,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대표,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신임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경 대표는 "내 임기가 마무리됐으니 다른 회원들이 신임회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구협회는 2009년 사분오열돼 있던 가구업계에 중견 업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경 대표와 퍼시스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조직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경 대표는 이후 중소 가구업체들의 모임인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공조를 이끌어내며 파티클보드(PB) 반덤핑관세 등 업계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때문에 그동안 업계에서는 가구협회의 안착과 파티클보드 이슈 마무리 등을 위해서라도 경 대표가 한 차례 회장직을 더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문제는 리바트를 둘러싼 상황이 만만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샘 한샘 close 증권정보 009240 KOSPI 현재가 38,8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7% 거래량 50,643 전일가 39,3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종목 잘 골랐다면 투자금 넉넉하게 마련해야...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에 이어 업계 2위인 리바트는 지난해 매출 49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8% 급감했다. 한샘의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2년 후면 국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경 대표가 적지 않게 시간과 노력을 투여해야 하는 가구협회장직을 고사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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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여 놓은 사업이 많다는 것도 경 대표의 발목을 잡는다. 리바트는 지난해 대전 등 국내 4곳에 대형 직영 전시장인 '리바트 스타일샵'을 개점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무가구 브랜드인 '하움'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경 대표로선 파티클보드 등 본인이 주도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겠지만 현재 리바트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리바트를 추스려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며 회장 연임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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