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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필리핀 정유공장에 철골구조물 공급

최종수정 2018.09.09 12:02 기사입력 2012.03.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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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정유공장의 철골구조물 제작 계약을 따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8일 필리핀 현지법인인 'HHIC-Phil'이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공사인 'RMP-2' 프로젝트의 철골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페트론이 발주해 대림산업이 시공 중인 정유 플랜트 공사의 기반시설인 철골구조물을 제작하는 것이다. HHIC-Phil의 수빅조선소에서 제작·공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15개월이며 공사금액은 약 3839만달러(430억원)다.

국내 조선 및 건설업의 극심한 불황과 해외 사업 경쟁 심화로 관련 기업의 사업구조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핵심 사업분야인 조선·건설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자회사인 HHIC-Phil의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2009년에 완공된 약 230만㎡(70만평) 규모의 초대형 조선소다. 초대형 선박 건조는 물론 플랜트 기반 시설인 철골 및 압력 용기 제작 등도 수행하고 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1만1700톤급 벌크선 두 척으로 필리핀 수빅에서 목적지까지 직접 수송도 가능해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한진중공업은 향후 동남아 및 중동 지역 정유공장·화력발전소·석유화학공장 건설 등에 각종 기자재 제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건설부문의 노하우와 기술력, 수빅조선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해외 플랜트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조선부문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시에 건설부문 해외 플랜트사업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빅조선소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면 현재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 HHIC-Phil 수빅조선소 전경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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