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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 부패 혐의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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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홍콩의 행정장관인 도날드 창이 1일(현지시간) 해외여행 및 그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과 관련해 공식사과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홍콩 지역의 일부 언론들은 창 장관이 휴가 동안에 그의 재벌 친구들부터 요트와 제트기를 빌려 해외여행에 나섰으며, 임기가 끝난 뒤 자신이 머물 예정인 선전의 주택을 헐값에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건과 관련해 홍콩 의회격인 입법회는 창 장과에서 해명을 요구했다.

창 장관은 입법회에 출석해 선전의 주택을 포기하겠다면서, 가능한 빨리 주택 관련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홍콩에서는 그가 행정관관으로서의 정직성과 청렴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는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으로 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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