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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200kg 뺀 '독한 여자'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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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영국 노팅엄셔에 사는 올해 42살의 메리 이톤(Marie Eaton)이란 여성이 2년만에 몸무게를 무려 196.85kg을 줄여 화제다.

데일리 메일, 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리는 16세까지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엄마가 심장마비로 자신의 품에서 죽은 후부터 먹는 것으로 고통을 잊었다.
하루에 탄산음료를 1리터씩 마셨고, 앉은 자리에서 40파원드의 음식을 먹어치웠다. 게다가 그는 광장공포증(agoraphobia)에 걸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 집안에서만 지냈다. 몸무게는 빠르게 늘어났고 마침내 317.5kg에 달해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중 한명이 됐다.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었고 잠도 둥근 소파에서 자야만 했다.

세상에서 소외돼 있던 그녀에게 변화가 시작된 것은 40세 되던 무렵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폴(Paul. 36)이 프로포즈를 하면서부터.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메리는 결혼식날 예쁜 드레스를 입어야 겠다고 다짐하고 결혼식 날짜에 맞춰 체중 감량에 들어갔다. 95Kg가량을 뺐을 때 의사는 위장 절제수술을 권했다. 그녀 다시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까지 감행했다.
이후에도 그녀는 개인 트레이너까지 두고 '살과의 전쟁'을 벌여 나갔다. 마침내 2년만에 그녀는 120Kg으로 체중을 줄였다.그녀가 줄인 체중 196.85Kg은 그녀의 4명의 자녀를 합친 몸무게 보다 많았다. 외신에는 4명의 자녀가 메리의 자녀인지 폴의 자녀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메리는 "결혼식날 가족들이 식장을 잘 못 찾아온 것으로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면서 "내 자신의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됐으며 나처럼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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