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 관계자는 29일 이번 소송과 관련해 "일각에서 보는 것 처럼 '삼성-CJ 전면전'이 결코 아니다"라며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고, 전면전 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CJ의 입장이 다소 소극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CJ도 여전히 소 취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소송 관련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하며 "(소송과 관련없이) 지난주도 오셨고 꾸준히 출근해서 업무를 챙기고 계신다"고 전했다.
상속 재산과 관련된 이번 사건은 장남인 이맹희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700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어 차녀인 이숙희씨도 1900억원대의 소송에 나서며 소송전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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